두 사람의 눈을 빨려 들어가듯이 쳐다보며 발성을 뱉는다. 신랑과 신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며 성대를 조으는 순간은 잊을 수가 없다.
최대한 가사를 전달 해주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는데 전해졌으려나 모르겠다. 나는 좋은 경험 했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실수 안해서 다행이다.
음, 이 칠흑같고 어두운 인생 속에서 저 하늘의 별도 달도 해도 아닌 서로가 서로의 등불이 되어 앞으로의 인생 길을 간다는 두분께. 그 자리에 와준 귀빈 분들도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지만 특히나 축가를 부른 입장에서, 나름 다른 귀빈분들보다는 스스로를 노력이 담긴 귀빈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잘 살 필요도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서 앞으로의 인생이라는 바다를 현명히 헤쳐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노래는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는데 가사를 몇번이나 곱 씹었는지 모르겠다.
나름 이 노래의 가사를 씹다보니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관계에서 위대한지를 알게 되었다. 사소한 것에도 고마워요.
감사해요. 라고 ...